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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기쁨병원, 내시경 첨단화 위한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 한국과 기쁨병원이 내시경 도입을 기반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기쁨병원(원장 강윤식)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기쁨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센터 및 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 전문병원으로  올해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과 종합병원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기쁨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올림푸스한국의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모두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올림푸스에서 출시하는 최신 스코프도 도입할 예정이다.지난해 출시된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과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RDI(Red Dichromatic Imaging)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이며 이를 통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은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함으로써 병변의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 NBI(Narrow Band Imaging) 기능은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의 대비를 높여 더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 밖에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 밝게 유지하는 BAI-MAC(Brightness Adjustment Imaging with Maintenance of Contrast) 기능도 있다.아울러, 기쁨병원은 올림푸스한국의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도 도입한다.  2022년 출시된 엔도브레인 아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검사 중 이상 부위 발견 시 화면의 이상 부위 주변이 색으로 표시되고 알림음이 울려 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민감도  98%, 특이도  93.7%)를 입증한 바 있다.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기쁨병원과 같은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비스 엑스원, 엔도브레인 아이와 같은 제품을 통해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등의 조기 진단을 도와 환자의 치료 성과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및 종합병원 승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과 업무 협약으로 첨단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확하고, 안전하며, 의미 있는 검진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2 09:53:40의료기기·AI

올림푸스한국,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0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중인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는 IDEN은 올해 13회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내시경의 글로벌 미래(Sharing Our Global Future of Endoscopy)를 테마로 다양한 형태의 강연 및 라이브 위·대장 내시경 시연 행사 등이 마련됐다.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런천 및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열고 부스 참여를 통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9일 진행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는 충남의대 정현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창이병원 팅렁 앙(Tiing Leong Ang) 교수가 연자로 나서 하부내시경에서의 최신 지견(Latest Advancement in LGI endoscopy)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10일에는 가톨릭의대 최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일본 신삿포로 병원 코헤이 타키자와(Kohei Takizawa)교수가 강연을 맡은 런천 심포지엄이 상부내시경에서의 최신지견(Latest Advancement in UGI endoscopy)이라는 주제로 열렸다.또한 올림푸스한국은 부스 현장을 토탈 설루션 컨셉으로 꾸며 내시경 과정을 진단과 치료로 구분해 제품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직접 체험이 가능한 핸즈온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됐다.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와 최신 대장내시경 처치구인 엔도커프 비전(ENDOCUFF VISION)을 비롯, 내시경 치료와 연관된 최신 장비 및 악세서리들이 참가자들을 맞았다.엔도브레인 아이는 지난 해 3월 국내 출시됐으며 딥 러닝을 토대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이 이상 부위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용종이나 암과 같은 잠재적 병변을 병변으로 발견하는 비율) 98%, 특이도(병변이 아닌 부분을 아니라고 판단하는 비율) 93.7%로 병변을 정확하게 검출, 내시경 검사를 지원 가능한 충분한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엔도커프 비전은 대장 내시경의 선단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대장 안의 공간 내 굴곡을 넓히고 주름을 펴지게 해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때 의료진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엔도커프 비전이 부착된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군에서 일반내시경 환자군 대비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이 10.8% 개선됐다. 선종 발견율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내시경 관련 진단 및 치료 등 전 과정에서의 혁신 솔루션을 IDEN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사 혁신 제품의 우수성을 의료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0 15:43:39의료기기·AI

"숙련도 격차 크게 줄이는 대장내시경 AI 안 쓸 이유가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장내시경은 치료와 진단 영역 모두 다른 내시경에 비해 난이도가 높습니다. 숙련도가 매우 중요한 이유죠. 이 경험과 숙련도의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있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최근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도 내시경 인프라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조기암 등에 대한 내시경 시술법이 발전하면서 치료 내시경 분야도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이에 맞춰 내시경 기기도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더욱 선명한 화질로 꼼꼼하게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고 속속 임상현장에 도입되며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인공지능 또한 예외는 아니다. X레이와 CT 등 이미지에 국한됐던 진단 보조 인공지능이 마침내 실시간 감지 기술로 발전하며 내시경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그렇다면 실제 임상현장에서 이러한 인공지능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을까. 또한 과연 그 기술은 임상 의사가 보기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르렀을까."정확도와 편의성 이미 전문가 수준…비숙련자 큰 도움"장튼위튼병원 육의곤 대표원장을 찾아간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내시경연구회를 이끌던 회장으로서 또한 20년간 매일 수십건의 대장내시경을 해온 전문가로서 그의 평가를 듣기 위해서다.육의곤 전 대장항문학회 대장내시경연구회장은 내시경 인공지능이 이미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내시경 분야에 있어 획기적 발전이라고 봅니다. 당연하게도 내시경 저변 확대와 검진 사업 등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면 대장내시경 인공지능이 내시경 저변 확대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그는 이에 대해 위와 대장내시경의 차이를 먼저 설명했다.육의곤 원장은 "위내시경의 경우 국가 검진 사업 등을 통해 이미 상당 부분 보편화됐고 이로 인해 숙련도가 지속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추세"라며 "하지만 대장내시경의 경우 아직까지 국가 검진 사업 등에 포함되지 않아 숙련의와 비숙련의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도 대장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응급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위험이 있어 대학병원급 이외에서는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결국 이러한 숙련도 차이를 극복하며 상향평준화 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이러한 면에서 그는 인공지능이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숙련도, 즉 경험의 차이를 인공지능이 메워준다면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육 원장은 "진단 내시경 영역, 즉 용종을 찾는 부분에 있어 잘 학습된 인공지능이 보조해준다면 숙련의와 비숙련의 사이의 격차는 크게 좁혀질 수 있다"며 "바로 이 곳이 인공지능이 필요한 부분이며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대장내시경 인공지능이 이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단순 보조 기능을 넘어 숙련된 의사의 수준까지 고도화됐다는 것.결국 진단 내시경은 용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가가 관건인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는 효용성이 확실하다는 설명이다.육의곤 원장은  "현재 우리 병원에서 활용중인 올림푸스의 엔도브레인 아이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8%, 특이도 93.7%를 기록했다"며 "결국 용종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민감도)와 용종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확률(특이도) 모두 신뢰할만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면에서 엔도브레인 아이의 도움을 받는다면 매우 숙련된 전문의가 함께 화면을 보며 검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된다"며 "아직 대장내시경이 숙련되지 않은 전문의라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더블체크 효용성도 중요…비약적 발전 기대"그렇다면 대장내시경 인공지능은 비숙련 전문의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그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숙련된 전문의라 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부분이 많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육 원장은 내시경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고도화가 새로운 진단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육 원장은 "연구에 따르면 오전에 일찍 내시경을 하는 경우보다 오후 늦게 내시경을 할 경우 용종 발견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의사도 결국 사람인 만큼 집중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인공지능은 지치지 않고 쉴새없이 용종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사가 다양한 이유로 용종을 놓칠 확률을 최소화해준다"며 "일종의 더블체크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그러한 면에서 그는 엔도브레인 아이와 같은 대장내시경 인공지능이 향후 내시경 인프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내시경 기술에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결합돼 어느 누가 내시경을 하더라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육의곤 원장은 "TV가 아날로그에서 HD, 4K 등으로 눈부시레 발전하듯 내시경 또한 화질 면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과거의 내시경은 높이 차이가 없으면서 일반 표면과 비슷한 2B type이나 2A type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화질과 색감이 좋아지면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올림푸스의 협대역 이미징(NBI, Narrow Band Imaging)의 경우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더해지며 이상부위를 조금 더 근접해 자세히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에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더해질 경우 획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히 이러한 기술들이 앞으로 대장내시경을 배우게 될 후배 의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 또한 이러한 이유로 발빠르게 엔도브레인 아이를 도입한 케이스. 인공지능을 통해 병원내 내시경 수준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육 원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이 되면 숙련된 전문의와 비숙련 의사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며 "숙련의가 모든 면을 커버할 수 없는 만큼 엔도브레인 아이가 이 갭(차이)를 메워주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특히 대장내시경에 숙련되지 않은 의사의 경우 이상 부위를 놓치면 안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어 용종인지 아닌지를 더욱 세심히 살필수 밖에 없다"며 "이 경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필요 이상의 노력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그가 바라보는 내시경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육 원장은 "현재 다른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면 X레이나 CT 이미지를 통해 매우 미세화된 용종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하다"며 "내시경 분야가 실시간 영상인 만큼 좀 더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는 용종의 실제 크기와 타입, 고분화나 고등급 이형성을 동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알려주는데까지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이후에는 마치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레이더와 영상만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듯 의사가 용종을 떼어보지 않아도 '6mm 2A-type’, ‘샘종(adenoma) 가능성이 70%'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24 05:10:00의료기기·AI

올림푸스 한국, 소화기연관학회 추계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3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리는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인 제6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2'(KDDW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KDDW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명의 학자와 300여 명의 국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36개의 심포지엄 세션과 학회 간 융합 세션(Combined Session)에 참가해 강의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젊은 연구자를 위한 PG(Postgraduate) 과정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핸즈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in Colonoscopy Practice)의 활용을 주제로 올림푸스가 후원하는 런천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도 진행될 예정이다.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부스 참여를 통해 현장에서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와 새롭게 출시한 대장내시경 처치구 '엔도커프 비전(ENDOCUFF VISION)'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엔도브레인 아이는 딥 러닝을 토대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시켜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이 이상 부위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엔도커프 비전은 대장 내시경의 선단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대장 안의 공간 내 굴곡을 넓히고 주름을 펴지게 해 의료진이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9년 영국 의학저널 거트(Gut)지에 발표된 임상시험에 따르면 엔도커프 비전이 부착된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군에서 일반내시경 환자군 대비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이 10.8% 개선됐다.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이번 KDDW를 통해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소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드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02 11:22:56의료기기·AI

영상 기기 넘어서는 의료 AI…내시경 접목 시도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CT나 MRI 등 영상 진단 기기의 판독 보조로 시작한 의료 인공지능(AI)이 점차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내시경 분야로 GI 지니너스와 올림푸스 등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하며 선도하고 있는 상태.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속속 접목을 시도하며 가능성을 엿보는 모습이다.메드트로닉, 올림푸스 등 글로벌 기업들 상용화 박차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의료 AI를 내시경에 접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딥러닝 기반의 AI 솔루션을 내시경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사진=메드트로닉).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역시 글로벌 대기업들이다. 현재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메드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메드트로닉은 AI를 기반으로 대장내시경 중 용종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발견해 알려주는 GI 지니너스(Genius)에 대해 이미 상용화에 들어간 상태다.코스모제약이 개발하고 메드트로닉과 공동 제조, 유통하는 이 기기는 99.7%의 민감도로 대장 내 용종을 감별한다.FDA의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GI 지니너스는 소화기 전문의를 도와 용종 검출률(ADR)를 최대 14.4%까지 증가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ADR이 1% 증가할때 마다 암 위험은 3%씩 감소한다.메드트로닉은 이미 FDA의 승인을 기반으로 미국 등에서 이미 제품을 임상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를 보급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에서 메드트로닉이 약진하고 있다면 아시아권에서는 내시경 절대 강자인 올림푸스가 자체 개발 AI 엔진을 개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자사 내시경 장비에 이식하는 진단 보조 AI인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가 바로 그것. 이 제품은 올림푸스가 보유한 395만방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딥러닝한 소프트웨어로 정량 분석을 통해 대장암 진단을 돕는다.임상시험에서 엔도브레인 아이는 민감도 98%, 특이도 93.7%로 메드트로닉의 GI 지니너스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다.또한 병변의 위치에 박스 형태로 별도의 알림이 추가되고 위험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등의 편의성을 더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특히 엔도브레인 아이가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올림푸스 내시경에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현재 올림푸스가 전 세계 내시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시작할 수 있는 셈이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GIR(소화기·기관지내시경)사업본부장은 "현재 소화기 분야에서 다양한 AI 솔루션이 나오고 있지만 특이도 93.7%를 기록한 소프트웨어는 엔도브레인 아이가 유일하다"며 "특히 올림푸스 내시경 시스템인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와 엑세라3에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트업 기반 후속 주자들도 활발…국내 기업들도 속속 시도이는 비단 글로벌 대기업들만의 소유물은 아니다. AI 분야가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내시경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올림푸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상용화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말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중국의 스타트업 Wision AI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기업 역시 딥러닝 기반의 AI를 통해 대장내시경 시 용종을 발견하는 엔도스크리너(EndoScreener)를 개발했다.엔도스크리너는 6번에 걸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98.99%의 민감도를 보이며 현존하는 내시경 AI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또한 내시경 분야 AI로는 최초로 CE 인증을 받으며 유럽 판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유럽 시장에 한발 앞서 발을 딛었다는 경쟁력이 있다.일본 기업인 NEC도 역시 대장내시경에 부착하는 용종 진단 보조 AI인 Cx20를 개발해 상용화게 들어갔다.NEC는 자체 개발한 통합 AI 솔루션인 와이즈 비전 엔도스코피(WISE VISION Endoscopy)에 이를 탑재해 유럽 시장 공략을 진행중에 있다.국내 기업들도 내시경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웨이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내시경 진단 보조 AI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엔도아이 또한 같은 항목으로 허가를 끝낸 상태다.기반 기술에 대한 고도화를 추진중인 곳도 많다. 아직까지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힘들지만 모의 치료와 시술, 진단 등에 활용이 가능한 AI들이다.제이엘케이가 위 내시경에 적용하는 AI를 개발해 허가를 받았고 딥노이드도 위와 대장내시경시 용종 영역을 표시하는 AI로 이미 식약처 허가를 받고 고도화를 진행중이다.학계에서 기반 기술 마련에도 힘쓸고 있다. 세계 최초로 대장 용종 주변의 혈관을 통해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강동경희대병원 곽민섭 교수가 대표적인 경우다.지금까지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크기 측정은 스코프를 통해 의사가 시각적으로 판단하는 만큼 스코프의 시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이에 따라 곽 교수는 주변의 혈관을 이용해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규 인자B-to-B disctance를 찾아 딥러닝을 통해 학습시키면서 이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실제로 이 AI를 활용하면 전문의가 직접 시각적으로 추정하거나 개방형 생검 겸자를 활용하는 방법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올라가는(CCC:0.961) 결과를 보였다.곽민섭 교수는 "해외 및 국내 진료 지침에서 10mm 이상의 용종의 경우 더 짧은 간격의 추적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의사들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눈으로만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보니 정확한 추적검사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특히 선종 크기가 2cm를 넘으면 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매우 높아져 반드시 잘라내야 하는 만큼 대장 용종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기술이 용종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해 정확한 추적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0 12:12:04의료기기·AI

AI기업 약진 맞서 자체 개발 엔진 얹는 글로벌 공룡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를 필두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세계 시장을 점유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엔진 개발을 서두르며 맞불을 놓고 있다.X레이부터 CT와 MRI 등 자사 라인업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특히 영상기기를 넘어 이제는 내시경 등까지 AI 적용이 확대되며 새로운 전장을 예고하는 모습이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 자체 생태계 마련 총력전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이 잇따라 AI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 장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GE헬스케어는 자사 기기들을 통합  AI로 묶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 역시 GE헬스케어다. 영상 기기 분야에서 빅3로 꼽히는 만큼 점유율 유지를 위해 AI 솔루션 개발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GE헬스케어의 AI를 대표하는 모델은 역시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Edison Digital Health Platform)이다.마침내 윤곽을 드러낸 에디슨 플랫폼은 X레이부터 CT, MRI 등 자사 라인업에서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를 통합 AI, 즉 에디슨 플랫폼으로 취합하는 것이 핵심이다.다른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 AI 소프트웨어를 이식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반면 GE헬스케어는 아예 GE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선 셈이다.아직 상용화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지난 3월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전시회(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공개된 시제품을 보면 이러한 의도가 절실히 드러난다.이 자리에서 공개된 구동 방식을 보면 에디슨 플랫폼은 일단 벤더, 즉 어떤 기기든 관계없이 임상 데이터를 통합 시스템으로 보내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각 기기별로 AI가 진단을 보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 시스템인 에디슨 플랫폼이 각 데이터를 취합해 통합형 AI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러한 방식을 통하면 각 영상진단 기기별로 흩어져 있는 임상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취합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면밀한 AI 분석이 가능해진다.CT에 달린 AI는 CT 영상만을 분석하는 것에 비해 CT, MRI, 혈액검사 결과 등을 모두 통합해 AI가 분석하는 것이 분명 정확도 면에서 우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GE헬스케어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각 영상 기기별로 별도의 AI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없이 에디슨 플랫폼 하나만 구매해도 그 기기들 모두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이유다.또한 각 기기에서 모아진 데이터를 에디슨 플랫폼이 단일화된 라벨로 알아서 정리한다는 점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다.GE 헬스케어 최고 디지털 책임자인 아밋 파드니스 (Amit Phadnis)는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은 병원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구현할 수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영상 기업들 AI 시스템 이식 박차GE헬스케어가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AI 생태계를 개척하고 있다면 다른 기업들은 고도화된 자체 기술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캐논메디컬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AiCE를 이식한 애퀼리언 원 프리즘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GE헬스케어의 라이벌이자 역시 글로벌 빅3로 통용되는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GE헬스케어가 에디슨 플랫폼을 공개한 지난 3월 필립스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을 이식한 인사이시브 CT 프리미엄(Incisive CT)를 세상에 공개했다.이 제품은 필립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를 최초로 적용한 제품.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의 AI를 통해 촬영 부위, 장기별로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이렇게 되면 매우 저선량 만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할 수 있으며 그러면서도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특히 인사이시브 CT 프리미엄은 마찬가지로 필립스가 자체 개발한 심장 모션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프리사이즈 카디악(Precise Cardiac), 비트투비트 알고리즘(Beat-to-Beat™ Algorithm) 등 다양한 심장 특화 기술들이 들어가 심장 박동이 불안정한 경우에도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지난해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AI 분석 진단 기업인 바이오텔레메트리를 28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이를 기반으로 필립스는 인공지능 기반 원격 심장 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를 진행중이며 향후 자사 라인업에 속속 이를 이식할 계획이다.캐논메디칼도 잇따라 차별화된 인공지능을 이식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지난달 국내 대학병원에 최초로 랜딩한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가 대표적인 제품이다.이 제품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캐논메디칼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총망라해 이식한 캐논메디칼의 야심작이다.일단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캐논이 자체 개발한 AI 엔진인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다.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AiCE는 딥러닝 기술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를 통해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캐논이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기술은 세계에서 캐논만이 가지고 있다.영상 기기 넘어 영역 넓히는 AI…글로벌 기업들 접목 한창이처럼 현재 AI는 대부분 영상 기기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자본력과 인프라,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올림푸스는 자체 개발 AI를 내시경에 이식하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글로벌 내시경 시장을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올림푸스는 최근 내시경에 이식하는 진단 보조 AI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새롭게 선보였다.엔도브레인 아이는 딥러닝을 토대로 올림푸스가 보유한 약 395만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학습시킨 AI 프로그램. 정량 분석을 통해 대장암 등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이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올림푸스 내시경에 그대로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시경 분야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오기 전에 곧바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AI를 내놔 방어막을 친 셈.실제로 엔도브레인 아이는 엔도브레인 아이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올림푸스의 대표적 내시경 기기인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와 엑세라3에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소프트웨어만 이식하면 AI가 용종이나 암 등 병변을 자동으로 발견해 소리로 알람을 주는 것이 특징. 또한 병변의 위치에 박스 형태로 별도의 알림이 추가되며 위험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점에서 미쳐 의료진이 발견하지 못한 숨어있는 병변을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임상 결과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일본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엔도브레인 아이는 민감도 98%, 특이도 93.7%를 기록했기 때문. 여타 영상 기반 AI의 정확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GIR(소화기·기관지내시경)사업본부장은 "현재 소화기를 넘어 다양한 AI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지만 특이도 부분에서 93.7%를 기록한 제품은 내시경을 넘어 거의 모든 AI 중 올림푸스가 유일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민감도 부분에서도 9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병변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라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04 05:30:00의료기기·AI

인공지능까지 장착한 내시경 최강자 한국 상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내시경 시장을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을 내놓으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다.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올림푸스는 최초의 AI 기반 내시경 소프트웨어이 이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내시경 강자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입장이다.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내시경 AI를 국내에 출시했다.올림푸스한국은 1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의 소화기 내시경 AI인 엔도브레인 아이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엔도브레인 아이는 딥러닝을 토대로 올림푸스가 보유한 약 395만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시킨 소프트웨어로 정량 분석을 통해 대장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과 동일하게 검사를 진행하면 AI가 용종이나 암 등 병변을 자동으로 발견해 소리로 알람을 주는 것이 특징.또한 병변의 위치에 박스 형태로 별도의 알림이 추가되며 위험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점에서 의료진이 정확하게 병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내시경 시장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가진 올림푸스라는 점에서 최초로 내놓은 AI의 성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상당수 의료기기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구매하거나 협업 등을 통해 추가(애드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올림푸스는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결과는 일단 합격점이다.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엔도브레인 아이의 민감도는 98%를 기록했으며 특이도는 93.7%로 분석됐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본부장은 "현재 소화기를 넘어 다양한 AI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지만 특이도 부분에서 93.7%를 기록한 제품은 올림푸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민감도 부분에서 98%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병변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고 특이도 또한 93.7%라는 것은 불필요한 알람 등을 막아 의료진들의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현재 엔도브레인 아이는 올림푸스의 대표적 내시경 시스템인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와 엑세라3에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이미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라면 AI를 이식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엔도브레인 아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박인제 본부장은 "내시경 분야를 선도해온 올림푸스가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화기 분야 AI를 출시했다"며 "내시경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구매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활용 모델을 법인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의료기관에 올림푸스의 AI가 이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3-17 12:03:12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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